Windows 7 스크린샷???
요즘 인터넷을 보면 Windows Vista는 그냥 아주 몸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저 예쁘다는 단순무식한 논리로 Windows Vista를 발매 당일부터 사용해왔지만, 과연 이 Windows Vista가 MS 최악의 운영체제라는 Windows Me에 버금가야 하는가? 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거릴수밖에 없더군요. 하물며 Windows를 XP부터 써온것이 아니라 95가 나올때부터, 그것도 베타테스팅 기간과 다름없다는 초창기부터 각각 사용해왔음에도 말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Windows Vista는 Windows Me의 재림이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아주 희소식(?)이 날아들었더군요. 바로 Windows Vista의 차기 버전인 Windows 7 Milestone 1버전의 공개입니다. 아직 Windows Vista가 제대로 퍼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Windows 7의 공개는 MS가 드디어 Windows Vista를 포기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일단 한번 과거로 돌아가보죠.
신뢰성에 의심을 받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이쪽 관련해선 나름 믿을만한 Wikipedia를 보면 역시나 Windows의 역사에 대해 잘 나와 있습니다. 우선 최근 Windows의 발매일을 살펴보죠.
Windows XP - 2001년 10월 25일 발표
Windows Vista - 2006년 11월 8일 발표
대략 1월 이십며칠 즈음에 Windows 7 Milestone 1이 발표되었으니 어쨋든 Windows Vista 발표 후 1년 2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네요. 그러면, Windows Vista의 Milestone버전, 즉 내부 개발자용 첫 버전은 언제 발표되었을까요? 역시 Wikipedia에서 살펴보겠습니다.
Windows Vista Milestone 2 발표 - 2002년 7월 28일 발표
Windows Vista Milestone 2 발표는 Windows XP 발표 후 1년도 안된 기간내에 이루어 졌습니다. 자료에서 찾을 수 없었지만 Milestone 1은 당연히 이보다 먼저 발표되었겠죠.
결론을 말하자면, Windows 7 Milestone Version의 발표는 Windows Vista가 버림받는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때문에 Windows Vista가 버림받는다는 논리라면 시간차를 놓고 생각해볼때 Windows XP야말로 Windows Vista 개발자버전이 나왔을때 버림받았다고 설명되는 것이겠죠.
물론 Windows Vista가 모든면에서 완벽하고 최고라는 말은 아닙니다. 저역시 1년 가까이 Windows Vista를 사용해오면서 만족하는 면이 있고, 불만족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딱히 정확한것도 아닌데 단점으로 까이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