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7이 나온다는데 빨라야 올해 하반기라니 당분간 보기는 힘들것 같고, 아뭏튼 시간이 작게 남은건 아니니 애플이나 구글은 윈도우폰7이 보여준 나름 충격적인(나만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모습에 대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구글은 뭐 지금도 잘 나가죠. 시장에 이미 여러개의 스마트폰 OS가 있긴 하지만 애플을 제외하고 다른 폰 제조업체에서 쓸만한 OS는 한정되어있는데 그나마 안드로이드가 제일 나은 상황이니깐요. 다만 요즘들어 안드로이드의 모습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말이 조금씩 나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OS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조짐이 보인다고 하는게 낫겠네요. 여튼 그래서 구글은 나름 안드로이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넥서스원을 내놓고 어느정도 교통정리를 하려는 의도도 보이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대충 윈도폰7이 공개된다는게 올해 연말 정도이니 시간은 넉넉합니다.

애플은... 현재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보면 노키아, RIM 다음이지만 체감적인 점유율로 보면 이미 짱먹은 상황인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라면 최초 아이폰 공개후 무혈입성이나 다름없던 상황이 올해를 기점으로 모양새를 갖춘 경쟁업체들의 반격을 받게 될거라는건데, 이미 탄탄한 앱스토어 시스템을 갖춰놓은 상황인지라 예전 PC때처럼 확 무너지는 모양새는 없을듯...

사실 이 시점에서 윈도우폰7이 나와봤자 어느 자리에 들어갈지 애매하긴 합니다. 기존 윈도모바일6.x 점유율이 있긴 하지만 이건 MS에게 밑천이 아니라 그만큼 윈도우폰7의 안티세력(?)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지... 마치 윈도우95/98/Me를 쓰던 사람들이 BSOD에 시달리면 윈도우는 쳐다보기도 싫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XP로 오긴 했지만 98시절의 BSOD는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NT커널로 인해 안정성이 많이 향상되었음에도 여전히 놀림감이 되고 있죠)


Posted by MaanM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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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즘 컴퓨터로 하는 일이 뭔가 살펴보니 과연 내가 쓰는게 윈도우가 꼭 필요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대충 용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웹서핑 - 주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Firefox이니 문제없음. 어차피 윈도우 환경에서도 굳이 IE가 필요한 ActiveX 요구 사이트들은 가상PC를 사용합니다.

오피스 작업 - 아래아한글이나 MS워드는 딱히 아쉬운게 없는데, 엑셀은 좀 중요... 맥용이 있으니 딱히 문제는 없을듯.

멀티미디어 감상 - 사실 리눅스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게 팟플레이어류의 플레이어였지요. 맥용으로 무비스트라는게 나름 괜찮다 하고 곰플레이어(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맥용이 조만간 나온다 하니 이쪽도 별 문제는 없을듯... 윈도우에서 아이튠즈는 별로기에 WMP를 음악용으로 사용하는데 뭐 맥에서 아이튠즈는 딱히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게임 - Steam으로 다양한 게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뭐 딱히 아쉬울건 없고... 굳이 요즘 자주 하는 게임이라면 World of Warcraft인데 이게 맥을 지원하는군요. 레이드용 프로그램인 게임톡이 맥을 지원하지 않는다지만 뭐 이거야 가상PC로 해도 별 문제는 없을듯...

다른 작업으로만 한다면 제일 저렴한 아이맥을 구입해도 별 상관없을듯 한데, 와우를 생각한다면 최소 현재 사용하는 PC사양은 맞춰줘야 할듯 하네요. 지금 PC사양이 Q6600에 8GB, 라데온 4870이니 그래픽카드에 맞춘다면 최고급 사양인 물경 260만원짜리를 선택해줘야 하는군요.... 역시 문제는 돈인가....
Posted by MaanM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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