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말하자면 독점적 마켓 구조에 대한 우려입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및 여러 비슷한 플랫폼의 마켓 구조를 보면 다른 분야에서 보기 힘든 매우 독특한 시장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직 플랫폼홀더에 의해서만 통제되는 시장 구조죠. 물론 애플의 앱스토어가 개발자 수익 부분에 있어서 여태까지 그 어떤 방법보다 개발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기에 현재 앱스토어의 모습이 옳은 것처럼 보여지지만, 한편으로는 이 플랫폼홀더에 의해서 어플리케이션 시장까지 통제되는 모습이 바로 여태까지 PC시장에서 MS에 대해 우려해왔던 그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과반 점유율이 아니기에 신선한 모습이라 치부할수 있지만, 만약 애플 점유율이 과반수를 넘는다면? 혹은 다른 업체가 과반 점유율을 넘는 상황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동일한 사업모델을 선보인다면? 과연 그 모델은 여전히 좋은 모델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이미 그 부작용 징후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명확치 않은 도덕적, 기술적 기준을 핑계로 검열/삭제 당하는 케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죠. 혹자는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플랫폼홀더의 정책이라 말하지만, 정치적으로 지극히 독재자들 역시 같은 논리로 검열과 탄압을 합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의 뒤를 이어 MS 윈도폰 플랫폼도 동일한 독점적 사업모델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만약 MS가 먼저 그랬다면 엄청난 비난과 더불어 견제가 따랐겠지만 이미 애플이 그런 모델을 선보였기에 단지 따라쟁이라는 비난만 들을 뿐, 실질적 독점 위험에 대해선 누구도 말하지 않습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에선 애플 앱스토어 이외에 다른 업체가 중계하는 앱스토어, 윈도폰에선 MS 마켓플레이스 이외에 다른 업체가 중계하는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수년 이내에 마치 냅스터와 마찬가지로 플랫폼홀더의 권한 영역에 대해 공론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MaanM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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